2018년 6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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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 이름 없음 (9193804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27:29 <10040237>
    평소처럼 학교로 가던 중이었다. 그리고 나는 갑자기 나온 트럭에 치였다. '혹시 나 갓세계물 주인공 아니야?' 생각하면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내 눈 앞에는 병원의 천장이고, 나를 걱정하는 어머니가 옆에 계셨다.

    나도 참 어이가 없지. 그 순간에 그런 생각을 하다니 이게 다 툭하면 트럭에 치여서 이세계 전생을 시키는 작가들 때문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몸을 일으키려는 그 순간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다.

    1번
  • 247 이름 없음 (1253329E+5)
    2018-06-17(내일 월요일) 13:30:10 <10040271>
    왠지 아빠가 여성스런 말투로 나를 걱정하고 엄마가 남자들은 걱정이 너무 많아- 같은 소리를 해댄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지나가던 남자 간호사의 엉덩이터치 후 도망가거나 그 간호사가 여성 의사님에게 일러바칠거라던가

    ... 나, 남녀역전 세계에 온거야?
  • 2번
  • 256 이름 없음 (1253329E+5)
    2018-06-17(내일 월요일) 13:36:53 <10040348>
    몸을 받치기 위해 양팔에 힘을 주려 하지만, 왠지 오른팔이 너무나 무겁다... 아직 흐릿한 시야를 오른팔에 향하면, 내 손이 있어야 할 자리에 둔중한 철 색의 드릴이 달려있었다.

    "이, 이, 이게 뭐야아아아!!!"

    제목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차리니 내 오른팔이 드릴암으로?!"
  • 3번
  • 260 오르트◆BLavyNP4/s (6278179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40:16 <10040382>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어 병원 창문의 커튼을 열어젖히고 밖을 내다본다.
    도로가 보인다. 차들이 지나간다. 길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그리고 한 대의 트럭이 눈에 띈다.

    나를 치었던 바로 그 트럭이 학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라고 생각한 순간, 트럭은 제멋대로 차선을 이탈해 인도에 있던 보행자 하나를 치고 지나간다.
    머리가 멍해진다.
  • 4번
  • 271 이름 없음 (1418132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44:20 <10040428>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니?"
    카페베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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