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6일 토요일

18

  • 276 이름 없음 (1253329E+5)
    2018-06-17(내일 월요일) 13:45:09 <10040441>
    어머니가 내 드릴이 돌아가는 걸 보고는 "어머, 평소보다 회전속도가 느리네. 아직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남아있는지도 모르겠구나. 의사선생님을 부를까?"

    평소라니, 내 손 대신 드릴이 달려있는게 일반적이라는 거야? 그보다, 나 오른손잡이 아니었던가? 밥은 어떻게 먹지?

    그렇게 당황하고 있자니, 어머니가 의사선생님에게 내가 깨어났다고 전했나 보다.

    다가오는 의사선생님은......
  • 277 룰망빌런◆DIUZDLQi3E (8460461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46:17 <10040454>
    아 안심하세요. 여긴 병원입니다
  • 279 룰망빌런◆DIUZDLQi3E (8460461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47:14 <10040464>
    잘 들으세요 오른손의 드릴이 없어서 선생님은 하반신의 드릴을 오른 손의 드릴에 이식했습니다.

    그러니깐 선생님은 하반신의 드릴이 없다 이 말입니다
  • 282 룰망빌런◆DIUZDLQi3E (8460461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48:27 <10040483>
    why? 불만있어요? 이 안전벨트 미사용의 결과들아

    당신의 오른 손 드릴은 당신 하반신의 드릴로 대체되었다.
  • 290 오르트◆BLavyNP4/s (6278179E+6)
    2018-06-17(내일 월요일) 13:51:00 <10040514>
    의사와 내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병원 벽을 뚫고 로드롤러가 진입해온다.
    WRYYYYYY-!!!
  • 306 이름 없음 (1418132E+6)
    2018-06-17(내일 월요일) 14:02:51 <10040670>
    그래, 이건 꿈이 틀림없다, 어서 깨어나야만 한다!

    "이건 꿈이 아니야, 그리고 넌 지금부터 꿈에 대해서 몰라."

    볼을 왼손으로 꼬집으려다가 꿈이 아니란걸 깨달아서 그만하기로 했다. 그런데 꿈이 뭐지? 그리고 말소리가 들린거 같았는데?

    "넌 내가 말하는 내용은 이해하지만 들어도 다른 누가 말했다고 인식하진 못해, 이건 네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야."

    말은 무슨, 요즘 혼자 생각이 너무 많아졌나 보다.
  • 319 이름 없음 (9193804E+6)
    2018-06-17(내일 월요일) 14:15:35 <10040860>
    내가 그에 대해서 생각하는 도중에도 로드롤러는 나를 향해 접근해오고 있었다. 나는 로드롤러를 처리하기 위해 드릴을 작동시켜서 로드롤러를 향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그리고 그 때에 어머니가 웃옷을 던지고는 왼 손을 드릴로 바꾸어서 로드롤러를 처리하였다. "역시 아직 부족하구나. 이 정도도 해결 못하다니 좀 더 쉬고 있으렴." 그렇게 말하고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과 함께 병실을 나갔다.


분기점
처음으로 돌아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